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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品展示

日期:2015-10-22 浏览:0

조선어문즉석작문콩클 1등수상작품

 

거울

고중 2학년 1반 김은혜

 

깨끗하게 닦여진 거울을 보면서 우린 자랐다. 그리고 더 깨끗한 거울이 되라고 가르침을 받았다. 거울에 비추어진 세상도 깨끗했었다. 그랬었을 때가 있었다. 아니, 그렇게 받고있었던 때가 있었다.

세상이 변한걸가, 내가 세상을 몰랐던걸가. 내가 지금 보는 세상은 깨지고 더럽혀진 엉망진창의 거울이다. 돈과 권력의 노예가 된 세상, 욕심과 랭혹함으로 가득찬 세상, 그런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거울을 보며 어떻게 살아야 할가. 정작 거울이 되여야 할 사람은 뢰물을 받고 특권을 누리고 명예와 부로 가득찬 삶에 만족하고있다. 그리고 우리는 하얗게 색칠해진 거울을 보고 속고있다.

어른들이 나를 속인것처럼 나도 나의 아이를 속여야 할가. 세상은 추악한거야, 그러니까 착하게 살지 말라고 남는거 하나 없다고 세상에 맞춰 살면 된다고 해야 할가.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세상이 싫어졌다. 지금 아이들은 예전 아이들과 다르다. 순박하고 정 많아야 할 아이들은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되였고 비행소년이 되였고 범죄자가 되였다. 그들의 잘못을 따지기 전에 사회의 병페를 생각해보고싶다. 강자가 약자를 짓밟는 사회, 짓밟지 않으면 짓밟히는 사회. 그런 사회에서 아이들은 듣고 보고 자랐고 지금은 이렇게 되여버렸다. 반칙을 허용하다 못해 격려하는 이 세상속에서 그들은 반칙을 배울수밖에 없었다.

나는 깨끗한 거울이 되고싶다. 나는 정직하고싶고 량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고싶고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싶다. 인정받고싶고 착한 사람인척 하고싶은게 아니라 이 미쳐날뛰는 세상속에서 누군가는 원칙을 지켜나가야 하고 조금은 고지식하고 조금은 융통성이 없어야 하지 않을가. 아무리 원칙은 원칙일뿐이라고 하지만 그 원칙에 맞게 노력하여 성공하는 사례도 있어야 정직하게 사는 누군가가 희망을 가지고 억울해하지 않을수 있지 않겠는가.

아름다왔던 세상은 돌아올수 있을가. 맑고 깨끗한 거울을 보면서 성장하고 장차 더 맑고 깨끗한 거울이 될수 있을가. 진정한 공평과 정의는 실현될수 있을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모두 현재에 안주하고 포기하고 세상 돌아가는대로 맞추어 살면 바뀔 가능성은 하나도 없어진다.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는 누군가들의 노력이 하나둘 모여서야 비로소 그 꿈을 이룰 기회라도 갖게 된다.

나부터 깨끗한 거울이 되고싶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을 비추고싶다.

지도교원: 김인숙






조선어문즉석작문콩클 2등수상작품 

 

성장의 아픔

고중 2학년 2반 림정

 

남들이 말한 쓴 성장의 아픔보단 내 성장의 아픔은 매웠고 시큼했다.

성장통의 매콤함은 아빠가 준 첫째로 되는 싸다귀에서 왔다. 매를 맞았던 그날 난 분하고 억울했다. 처음으로 해보는 어마무시한 반항과 함께 엄마는 엄청 화가 났었다. 학생이 해야 할 일은 공부뿐이라며 화장은 커서 해도 된다며 엄청 욕을 많이 먹었었다. 리해가 안됐다. 다들 하고 다니는데 내가 하면 뭐가 어떻게 되는것도 아니구만 굳이 이렇게 화까지 낼 필요가 있는가 하고 말이다. 그래서 그날 난 볼륨을 높이고 당당히 엄마말에 맞섰다. 깜짝 놀랬던 탓인지 한참동안 말이 없었다. 그때 아빠가 참다못해 방에서 나오시더니 갑자기 내 앞에 두둥하고 나타나서 손을 드시더니 내 얼굴에 싸다귀를 날리셨다. 놀라다 못해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억울해서도 아니고 그냥 아파서, 너무 아파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교과서에서 나올만한 그런 반성은 없었다. 그냥 갑자기 닥쳐온 그 매가 너무 맵고 아빠가 너무 싫었었다. 그것뿐이였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뭐 맞는말 같기도 하고, 그렇게 억울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된다.

성장통의 시큼함은 …음—짝사랑에서 왔다. 짝사랑, 이성에 대한 호감은 내 또래에 있는 애들도 다 있어본적이 있다고 난 확신한다. 누군가를 좋아해봤고 좋아하고도 있다. 하지만 짝사랑은 눈이 맞아서 서로 좋아하는거랑 달라 시작했으면 아프고 끝낼려니 또 엄청 아까운것이다. 그래서 내가 맘대로 시작을 했으니 아픈건 그것에 대한 벌칙이라고 생각된다. 어른들이 말하면 우리 나이때 이러는건 다 쓸떼도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난 진지하다. 좋아하는것도 아파하는것도 나한텐 진지하고 엄청난 일이다. 그래서 더 좋고 더 아프다. 지금도 그렇다.

성장통은 아파봐야, 겪어봐야 알고 아파보고 겪어보고 난 후에야 비로소 성장하게 된다. 지금은 아프지만 성장후엔 이런 아픔이 그리워질지도 모르는것이기에 난 이런 아픔을 향수할것이다.

지도교원: 김인숙






조선어문즉석작문콩클 2등수상작품

 

아연이를 부탁해

고중부 1학년 1반   정아연

매 사람마다 거울을 볼 때 부동한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거울을 볼 때면 내 부족점만 보인다. 그래서 거울을 보는게 두렵기도 하다.

거울을 얼굴만 보는게 아니라 지금 생각하고있는 눈길 마음을 꿰뚫어보기도 한다. 나는 거울이 “마음의 창문”이라고 생각한다. 왜냐구요? 그 거울은 아무누구도 없을 때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를 알고싶다면 거울을 보고 알수 있기때문이다.

나에겐 거울이란 자신심을 얻을수 있는가 없는가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기이다. 처음으로 댄스학원에 다녔을 때 많은 친구들이 모여서 활동학습하는거라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고 몸은 바들바들 떨리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친구들이 매우 반가워하는 표정으로 나한테 다가와 “이름이 뭐야? 몇살이야?”라고 물어보는데 나는 어리둥절 멍을 때리고 있었다. 아직 너무 어려서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어떻게 무슨 반응으로 답을 할지 몰랐다. 그후부터 부담감없이 스트레칭도 하고 춤을 배우기 사작하는데 나는 몸치라 거울속의 나는 너무 추하고 자신심이 없었다. 선생님이 호명할 때마다 쭈뼛쭈뼛 “네!”라고 하면 반면으로 친구들은 자신만만하게 “네! 쌤”이라고 한다. 섬세한 부분으로 봐서도 나는 약자라고 생각한다. 이런 모습을 친구들에게 더는 보여주고싶지 않아 집에 가서 거울앞을 보면서 맹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두번째 수업을 받으러 가는데 엄마가 갑자기 물어본다. “아연이, 오늘은 엄청 기분 좋아보이네?” “응, 엄마” “룰루랄라” 콧노래까지 부르며 댄스학원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내가 먼저 다가가서 친구들한테 인사도 건네고 하면서  수업을 기다리고있다. 쌤이 들어오자 나는 집에서 연습한대로 잘해야지 하는 결심을 했다.  1대1 검사시간이 다가왔다.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고 침을 꿀꺽 삼키는 순간 “아연아, 너 차례야!” “네, 쎔!” 노래가 나오자 거울속의 나의 모습은 180도 달라보였다. 춤이 끝나자 선생님의 환한 미소와 엉덩이 툭툭 쳐주시는데 이 기분은 마치 구름위에서 날아다니고 롤러코스터 타는 그 시원함 이젠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

원래 거울속에는 누구도 못봤던 나의 쌩얼처럼 초라한 내가 있었지만 지금 거울속에는 나에게 미스코리아도 될수 있는 자신심을 갖다주는 자신감충만한 아연이가 있다.

거울아, 앞으로 내옆에 껍딱지처럼 붙어서 계속 부탁할께. 이제는 두려움 싹! 완벽한 아연이로 될것이다.

지도교원: 박봉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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